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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문화와 마오시대 노스탤지어 사이에서:
새로운 역사그룹, 송동, 마오통퀴앙


Between Consumerism and Nostalgia for the Mao Era:
New History Group, Song Dong, and Mao Tongqiang

 

고동연(성균관 대학교)
Dong-Yeon Koh
(Sungkyunkwan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concentrates on ambivalent attitudes and circumstances found among the Chinese people toward the recent development of consumer culture on the one hand and  nostalgia for the Mao era on the other, through three notable examples of artists in Chinese contemporary art. Ren Jian's New History Group, Song Dong, and Mao Tongqiang have been working in the areas of performance arts, participatory projects, and installation arts, which are considered as more experimental artistic genres in China. More importantly, Song Dong and Mao Tongqiang installed everyday objects used by ordinary Chinese people during the ear of the Cultural Revolution as a way of bringing viewer’s critical and ambiguous reactions toward prosperous consumer culture in China from the late 1990s onwards. By focusing on these three artists mostly working inside China, this study also aims to provide alternative ways of looking at the influence of consumer culture in Chinese art, beyond the cases of more internationally recognizable Political Pop or renowned object-based artists such as Huang Yong Ping, Xu Bing, and Guo-Qiang.

개요
본 연구는 1990년대 후반부터 소비문화와 마오시대 노스탤지어에 대하여 중국인들이 지녀온 이율배반적인 태도와 입장들이 중국의 최근 현대미술을 통해서 드러나는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에서 다루어지게 될 렌지안(人间)의 새로운 역사그룹, 송동(宋冬), 마오통퀴앙(茂谭广宁)은 1990년대 이후 중국내 가장 실험적인 성향에 해당하는 행위, 참여, 설치 미술의 장르에서 활동하여 왔다. 특히 송동이나 마오통퀴앙은 중국인들이 문화혁명시기부터 이용하고 버리거나 보관해 온 물건들을 수집하여 전시함으로써 1990년대 후반기 이후 급격하게 발전되어온 중국내 소비문화에 대한 관객의 비판적이고 이중적인 반응을 유도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이제까지 국제적으로 더 잘 알려져 있고 중국 현대미술에서 개방화 이후의 사회적인 변화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 주도적인 예로 사용되었던 정치적 팝아트나 후왕용핑, 슈빙, 차이쿠오치앙과는 달리 주로 중국내에서 활동하면서 국제적인 지명도보다는 중국내 현실에 더 관심을 기울여온 작가들과 그들의 작업을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 2018. Koh, Dong-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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