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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1990s Retro Culture and Jungwha Choi's Plastic Paradise" in
Korean Modern Art

“1990년대 레트로 문화의 등장과 최정화의 ‘플라스틱 파라다이스’, ”
『한국현대미술 읽기』, 윤난지 엮음 (서울: 눈빛) 

... 기본적으로 남성으로 가정되어 왔던 미술사 서술의 주체와는 다른, 여성 주체에 의해 쓰였다는 점에서 이 책은 기성 미술사 연구에 대한 여성적 대안으로 읽혀질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이들은 한국현대미술사의 주류 이데올로기인 민족주의와 남성중심주의의 ‘바깥’을 걷고자 한다. 즉 고정된 가치체계와 전범들에 도전하며, 배타적이거나 폭력적이지 않은 시각에 기반을 두는, 일상의 개별적 존재들의 삶까지도 포용하는 미술사를 서술하고 있다. 


『한국현대미술 읽기』에서 이들은 한국 사회와 미술의 관계를 시대, 장소적 특수성을 지닌 모든 맥락을 통해 바라봄으로써, 기존의 한국현대미술사 연구를 반성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고정되어 전수되는 것이 아닌, 유동적이며 예측 불가능한 추이 그 자체인 한국현대미술의 정체성이 드러나게 되리라 기대한다. 윤난지 교수와 16명의 필자들이

각자 도출해 낸 한국성이 다방면으로 결집된, 그러면서도 거대 담론으로의 일반화는 비켜나간 미술사 연구의 총체, 그것이 바로 이 책인 셈이다. 


한국의 현대미술사는 격동의 한국사와 함께 진행되며 실로 다양한 면모를 보여 왔다. 이 책의 필자들은 변화무쌍한 한국미술의 전개 양상을 ‘한국현대미술과 모더니티’ ‘아방가르드의 여러

얼굴’ ‘사회적 발언으로서의 미술’ ‘탈경계의 미술’ ‘한국현대미술과 제도’의 다섯 가지 범주로 분류하고, 각각의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미술을 심층적으로 고찰했다. 그 결과 추상미술, 행위미술, 민중미술에 대한 대안적인 해석이, 모더니즘 이후의 미술 경향들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미술제도 비판을 향한 새로운 모색들이 책에 오롯이 담기게 되었다.                 (출판사 서평 중에서)

목차
책머리에 

한국현대미술과 모더니티 
신사실파의 추상에 나타난 서사적 특성 연구 - 순수문학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 박장민 
유영국의 회화 - 동양의 예술관을 통한 서양미술의 수용 | 정하윤 
한국 앵포르멜의 트랜스로컬리티 - 앵포르멜, 해프닝, 그리고 행동하는 화가 | 박소현 
근대 한국화의 모더니티 | 정효임 

아방가르드의 여러 얼굴 
제4집단 사건의 전말 -‘한국적’ 해프닝의 도전과 좌절 | 조수진 
1970년대 단색조 회화 -‘한국적 모더니즘’의 창안 | 권영진 
정창섭의 작품세계 - 침묵으로, 무명으로 | 이순령 

사회적 발언으로서의 미술 
혼성공간으로서의 민중미술 | 윤난지 
신학철과 윤석남의 작품 속에 재현된 어머니상 - 민중미술 시기를 중심으로 | 김의연 
‘실천’으로서의 예술: 민중미술 이후, 한국 커뮤니티 아트의 ‘상황’ | 박미연 

탈경계의 미술 
1990년대 레트로 문화의 등장과 최정화의‘ 플라스틱 파라다이스’ | 고동연 
대안공간으로서의 자연, 이승택과 고승현 | 박윤조 
배병우의 작품세계 - 빛으로 담은 수묵의 정취 | 박영란 
한국현대미술과 글로컬리즘 - 김수자와 서도호의 사례를 중심으로 | 전유신 
코리안 아메리칸 미술가들의 혼성적 정체 | 이정실 

 

한국현대미술과 제도 
전쟁의 재구성 - 기념관 속의 한국전쟁 | 안경화 
초·중학교 미술 교과서에 나타난 한국현대미술 | 안혜리 


필자소개

편저자 : 윤난지
출판사 : 눈빛, 서울, 2013. 
페이지 : 428 page 
ISBN : 9788974094201   
서지주기 : 참고문헌(각장)과 색인수록서지적 각주 수록 
Language: Korean
Link: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327092

 

© 2018. Koh, Dong-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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